이때의 조상은 미래의 현실에서 자신과 관계있는 사람이거나, 꿈꾼 사람의 잠재의식적인 또하나의 자아가 조상으로 분장 출현해서 경고나 예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돌아간 부모님이 산소에 서서 산소 자리가 좋지 않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꿈은 실제의 영혼이 아니라 꿈꾼 사람의 또 하나의 자아가 부모로 분장 출현하여 일러주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경우에 있어서 조상이나 영령의 장차 일어날 일을 일러주는 예지·계시적인 꿈으로 볼 수 있는 경우도 상당수
관이 보이는 꿈이 예지몽일 땐 죽음을 상징한다. 죽는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친척이나 가족, 친구, 친한 사람 등이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상징몽이라면 죽은 사람에 대한 식지 않은 애정과 그리움이 관으로 나타난다. 과거를 잊지 못하는 심리적인 구속감이나 현실적인 장애가 관으 로 상징된 것이다. 죽은 사람이 관 뚜껑을 열고 살아서 나오는 꿈은 뜻밖의 반가운 손님이 찾아올 징조이다.
상징몽의 경우 장례식에 얽힌 꿈은 대부분이 행운을 가져다주는 길몽이다. 꿈을 꾼 사람의 생활이나 마음 속에 막혀 있던 뭔가가 청산되는 것이 장례식이라는 상징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지몽의 경우에는 죽음을 의미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장례식장에 가거나 초상집에서 죽은 사람을 본 꿈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엔 혼담이 오고갈 조짐이며 그외에는 경제적으로 부유해질 징조이다.